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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앞서 만나고 회당 25만원"…발칵 뒤집힌 대만

2022년11월25일 07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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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현역 여중사가 부대 인근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관계 기관이 즉각 조사에 나섰다.

11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익명의 장병 A씨는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북부 먀오리현 예비군부대 훈련센터의 리(李)모중사가 인터넷 만남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만남 사이트에 올라가있는 리 중사의 사진과 성 매수자와 나눈 대화를 갈무리해 게재했다. 리 중사는 문제의 사이트에서 군복 착용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얼굴과 직업군인 신분을 노출한 뒤 성 매수자를 구했다. 성매매 비용으로는 회당 6000대만달러(약 25만원)를 요구했다.

A씨는 "부대 밖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말아주실래요? 이제 모든 부대 사람에게 당신이 성매매 한다는 사실이 소문났고, 당신은 부대 밖까지 사업을 확장했다"고 적었다. 이어 "당신은 성매매와 동시에 부대 유부남 상사인 ○○○씨와 시시덕거리는 것도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륜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당신의 몸을 돈과 맞바꿨다. 정말 더럽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A씨가 공개한 대화를 보면, 리 중사는 6시30분 이후 시간이 만남에 좋다면서 성 매수자에게 피임도구 착용을 요청했다. 또한 군부대 근처에서 기다리는 자신을 차량에 태워 모텔로 이동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에 대만 예비군지휘부는 전날 저녁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모 여중사가 부대 밖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의심돼 즉시 조사에 착수, 사건 전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공정하게 조사하고,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강제 퇴역 등 중징계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엄격하게 조사해 사건을 규명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육을 강화해 군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리 중사의 친여동생 역시 과거 예비군지휘부 산하 직업군인이었으나, 이번 사건과 유사한 일로 징계를 받아 퇴역했다.

[사진] 대만 상보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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