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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9득점 3실점' 과르디올라의 4-1-4-1 전형

2016년08월29일 03시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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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4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승을 거뒀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2016-17시즌 공식 경기 5연승이다. 이 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고 3실점을 내줬다. 맨시티가 넣은 15골 가운데 세르히오 아게로가 6골을 터뜨렸고 놀리토가 3골, 라힘 스털링이 2골, 다비드 실바가 한 골로 뒤를 이었다. 케빈 데 브라이너는 아직 골은 없지만 리그 3경기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몫을 하고 있다. 
 
의미가 없었던 25일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전을 제외하면 베스트11의 변화가 거의 없다. 예외 없이 4-1-4-1 전형이었다. 원톱은 아게로였고 2선에는 왼쪽부터 놀리토, 실바, 데 브라이너, 스털링(헤스스 나바스)이 섰다. 페르난지뉴가 홀로 중원에 포진해 연결 고리 구실을 했고 센터백은 니콜라스 오타멘디(니콜라스 콜라로프), 존 스톤스가 중용됐다. 좌우 풀백에 변화가 있었는데 왼쪽에 콜라로프(가엘 클리시), 오른쪽에 바카리 사냐(파블로 사발레타)가 번갈아 출전했다. 골키퍼는 카바예로가 기회를 얻었지만 최근 로메로 영입이 완료됐다. 
 
2-1로 이긴 선덜랜드와 개막전만 해도 조금은 투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간결한 터치의 패스워크는 잘 구현되지 못했다. 그래도 맨시티 선수들의 평균 뛴 거리가 지난 시즌과 견줘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했다. 이어 경기를 치를수록 공격 퍼포먼스가 살아났다. 종적, 횡적 간격 유지에 성공했고 원터치 패스를 활용한 공격 스피드도 일정 부분 높였다. 29일 열렸던 웨스트햄과의 전반전 내용만 살펴보면 맨시티는 314회 패스를 시도해 87%의 놀라운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선 공격수가 많은 팀 특성을 살렸고, 공격적이면서도 빠른 패스워크를 극대화해 수비 조직을 무너뜨렸다. 단 전후반 내내 같은 템포의 경기력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체력, 기동력이 떨어지며 공수 간격이 벌어졌다. 압박 강도도 떨어지며 연거푸 위기를 맞았다. 스피드와 패스워크에 강점이 있는 단신 선수가 많지만 동시에 취약한 제공권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 프리미어리그는 신체 조건과 파워가 뛰어난 선수가 워낙 많다. 아직 강팀과 만난 적이 없다. A매치가 끝난 뒤 과르디올라 축구의 변화에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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