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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4-0, 그때 무리뉴가 콘테에게 남긴 귓속말

2016년10월24일 13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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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창피를 주는 겁니다 (it’s humiliation)"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첼시와 경기에서 완패한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남긴 귓속말이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첼시에 0-4로 졌다. 경기 내용에서도 결과에서도 진 완패다.

콘테 감독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은골로 캉테의 4번째 골이 나오자 환호했다. 팬을 향해서는 두 팔을 벌려 더 환호하라는 손짓을 해 보였다.

무리뉴 감독 심기가 편할 리 없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콘테 감독에게 다가가 "(세리머니는)1-0일 때 해야지, 4-0일 때는 하지 말라"며 "그건 창피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이 대화 내용을 공개하자 콘테 감독은 "나도 축구 선수였다. 경기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나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팬이 조용히 하고 있는 반면, 계속 노래를 부르고 있는 맨유 팬이 있었다"며 "난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게 하기 위해 관중에게 그렇게 한 것"이라고 했다.

콘테 감독은 모욕을 줄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난 모든 이들을 존중한다"며 "무리뉴와 별일은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