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추락한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던 알레한드로 마르티누시오가 동료의 무사 귀환을 기도했다.
브라질 1부리그 클럽 샤페코엔시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29일(한국 시간) 볼리비아를 출발해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다 추락했다. 이 비행기에는 브라질 축구팀 샤피코엔시 선수들과 취재진 포함 81명이 탑승했다.
샤페코엔시는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 중 사고를 당했다. 남미축구연맹은 충격적인 이번 사고로 경기를 취소했다.
샤페코엔시 소속 마르티누시오는 부상으로 이번 원정길에 오르지 않으면서 목숨을 건졌다. 그는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 '라 레드'와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부상으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나만 남았다"며 "동료가 무사하기를 바란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은 탑승객 81명 가운데 75명 또는 7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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