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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캄프 누 최소 관중 찍은 바르셀로나

2017년02월21일 18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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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바르셀로나의 23라운드 홈경기를 6만3,378명 관중이 지켜봤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치른 리그 홈경기 가운데 가장 적은 관중이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17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CD 레가네스를 2-1로 꺾었다. 리오넬 메시(29)의 멀티 골이 터지면서 승점 3점을 챙기고 리그 2위(15승 6무 2패, 승점 51점)로 뛰어올랐다.

수확은 그것 뿐이었다. 답답한 경기력이 90분 내내 이어졌고, 관중 수도 시즌 최소 수준을 찍었다.

이날 경기는 지난 15일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맹 16강 1차전 이후 첫 홈경기였다. 0-4로 완패하고 돌아온 바르셀로나를 맞는 안방 분위기는 차가웠다. 상대가 리그 하위권인 것을 고려하더라도 관중이 적었다.

홈경기 평균 관중 8만 여 명에 1만 6,000명 이상 모자랐고,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14라운드 엘 클라시코보다는 3만5,107명이 덜 경기장을 찾았다. 시즌 최소 관중은 아니었지만, 리그 홈경기 11경기 가운데서는 가장 관중 수가 적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팬들은 경기장을 찾고, 응원해야 할 기분이 들지 않았다'고 평했고, 스포르트는 2015년 2월 비야레알전 관중 6만 5명 이후 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관중 수뿐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캄프 누를 찾은 일부 팬들은 경기력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테어 슈테겐(24) 골키퍼가 "팬들의 화를 이해할 수 없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파리전 패배 후,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응원을 보내 주는 것"이라며 아쉬워할 정도였다.

수면 위로 떠오른 루이스 엔리케(46) 감독의 거취 문제부터, 터져 버린 팬들의 불만까지. '파리 참사' 이후 상처가 아무는 데는 시간이 꽤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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