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스포츠 멤버십에 가입하고 모든 콘텐츠를 읽으세요!
1 2 3

순진한 소녀들 홀려 죽게 만드는 악마의 게임

2019년07월27일 17시00분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1


최근 러시아 10대들 사이에서 '자살게임'이 유행한 가운데 이번에는 더 어린 10살 미만의 순진한 어린 소녀들을 노린 게임이 나타났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소녀들의 동심을 악용해 소녀는 물론 가족의 목숨을 위협하는 한 게임을 소개했다.

최근 러시아의 어린 소녀들 사이에서는 '파이어 페어리(fire fairy, 불의 요정)'이라는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요정이 되고 싶으면 모두가 잠든 밤 12시에 침대에서 일어나 방 안을 3바퀴 돌고 마법의 주문을 외우라"고 아이들을 홀린다. 

마법의 주문은 다음과 같다.  

"알페이 왕국의 다정하고 작은 요정아, 나에게 힘을 줘, 부탁해"

2


여기까지는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소녀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마법 주문과 비슷하다. 이 다음부터가 매우 위험하다.

게임은 "조용히 주방으로 가면 아무도 널 알아채지 못할거야. 가서 가스렌지 버너 4개에 모두 불을 올려. 전등은 켜지마. 화상 입기 싫지?"라고 이상한 명령을 내린다. 그러면서 "이제 자러 가. 마법의 가스가 너에게로 와서 널 진정한 불의 요정으로 만들어줄거야"라고 말한다.

불이 날 게 뻔한 지령이었지만 순진한 소녀들은 순순히 이대로 따라했다. 

결국 소녀들은 심각한 화상을 입거나 밤새 집안을 가득 채운 가스에 온가족이 질식사 할 뻔한 상황을 만들고 말았다. 

7살 딸을 둔 한 어머니는 "자다가 가스 냄새를 맡고 일어나보니 딸이 게임을 따라하고 있었다"며 "내가 확인하지 않았다면 우리 가족은 질식사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딸에게 이건 위험한 행동이라고 단단히 일러줬더니 딸은 계획을 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말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련의 사건이 반복되고 부모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러시아 현지 경찰은 해당 게임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비트스포츠 프리미엄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