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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초등생 살해한 '조현병' 17살 자퇴생이 그린 소름돋는 그림

2017년04월06일 14시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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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초등학생을 살해한 17살 자퇴생이 '조현병 환자'임이 밝혀지면서 그렸던 그림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은 8살 초등생을 살해한 피의자 김양의 학교생활 전반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술부 활동을 했던 김 양의 그림이 공개됐다.

이 그림 속 인물들을 하나같이 양쪽 눈부위가 움푹 파져있거나 머리가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고 치우쳐져 기괴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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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본 유미 미술치료사는 "사람의 귀나 두상은 원래 대칭을 이루는 구조지만 (피의자의 그림은) 다 다르다"며 "이는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은 피의자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그는 "그림이 강하고 위협적이게 그려졌다"며 "이는 통계적으로 공격적인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7분경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 초등학생을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흉기로 훼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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