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가 스페인 대표팀 동료인 헤라르도 피케(바르셀로나)에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켓을 보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누가 봐도 친목을 다지기 위한 행위는 아니다. 라모스와 피케는 대표팀 동료이기는 하지만 소속팀은 스페인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각각 입고 있다. 최근 열린 엘클라시코에서는 라모스가 퇴장을 당하는 과정에서 피케와 감정적 다툼을 벌였던 바 있다. 피케에게 UCL 결승 티켓을 보낸 의도에는 UCL 8강에서 탈락한 바르셀로나와 피케를 조롱하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라모스의 인터뷰가 더욱 흥미롭다. 그는 "피케에게 UCL 결승 티켓을 보냈는데 아직 답이 없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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