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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있냐" 비행기에서 관계 맺은 진상 커플

2018년08월16일 16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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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술에 잔뜩 취한 커플이 다른 승객들이 보는 가운데서 성관계를 맺는 '망측한' 민폐 행각을 벌였다.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진상 커플이 승객들로 가득한 기내에서 성관계를 치룬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랭커셔에 사는 키에란 윌리엄스(Kieran Williams, 21)는 안타깝게도 이 진상 커플 가까이에 앉아있던 남성이었다. 

그는 여름 동안 바텐더로 일하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8시 20분 영국 맨체스터에서 스페인 이비자로 향하는 라이언에어(Ryanair) 항공편에 올라탔다.

비행기가 이륙한 후 휴식을 취하던 키에란은 옆자리에 앉은 커플이 과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장면을 보고 불쾌함을 느꼈다. 

하지만 커플의 애정행각은 점점 도를 지나쳤다. 이들은 거나하게 취했는지 술냄새도 풍겼다. 

급기야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의 위로 올라타며 성관계를 시작하려는 모습을 보여 키에란은 경악하고 말았다. 

남자친구는 승객들에게 "혹시 콘돔 있냐"고 묻는 뻔뻔함까지 보였고 이에 황당했던 승객들은 헛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무도 콘돔을 내주지 않자 약 2분이 지난 뒤 커플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곧바로 바지를 벗고는 20분 가량 성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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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승객들은 아무도 제지하지 못했다. 

다만 이 커플 바로 옆에 앉아있던 여성 승객이 승무원에게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청해 승무원이 자리를 옮겨줬다. 

하지만 승무원이나 항공 관계자들도 이 막무가내 커플에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키에란은 만취 커플의 비상식적인 행각을 촬영해 공개하며 "어떻게 공공장소에서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태연하게 콘돔이 있냐고 물어봤을 때는 기가 찼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 사건에 수많은 사람들은 이 진상 커플과 이에 미흡한 대처를 보인 라이언 항공사를 비판하고 있다. 

항공사 측은 성명을 내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