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스포츠=박재수 기자] K리그 클래식 팀들이 싹 바뀐다.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는 외국인 선수들을 물갈이하고 국대급 선수들을 복귀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강원은 지난 겨울에 이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구단 차원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MF 한국영을 영입해 중원 수비 안정을 강화하고 프랑스 국적 FW 나니를 영입해 정조국, 디에고의 부담을 줄였다. 강원은 DF 제르손도 영입해 전포지션에 대한 보강을 이뤘다.

울산도 외국인 선수를 싹 바꿨다. 지지부진했던 FW 코바, 페트라토스와 계약 해지했고 스위스 국적 FW 수보티치와 아시아쿼터로 FC도쿄서 활약했던 FW 아베 다쿠마를 영입했다. 수보티치는 전형적인 포스트플레이를 펼칠 선수로, 아베는 2선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전력으로 보인다.   

서울은 UAE 명문 알 아인에서 뛰던 MF 이명주를 데려왔고 수비 보강을 위해 이란 DF 칼리드도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 단 이명주는 다시 부상으로 쓰러져 황선홍 감독의 고민이 깊다.

제주는 J리그로 떠난 마르셀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패스 마스터 MF 윤빛가람을 옌벤에서 데려왔다. MF 류승우도 영입해 시즌 초반의 2선 플레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밖에 전남도 킬패스가 날카로운 MF 김재성을 영입해 공격력을 더욱 강화했다.

외국인선수 교체 빈도가 높다. 포항은 FW 마쿠스를 내보내고 K리그 경험이 많은, 검증된 FW 완델손을 영입했다. 이밖에 광주는 FW 니얼 맥긴, 완델손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K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28일까지다. 

◆전북
OUT : 김보경(MF 전북->가시와) 마졸라(FW 계약 해지)

◆서울
IN : 이명주(MF 알 아인->서울) 칼레드(DF 사지->서울)

◆울산
IN : 수보티치(FW 카발라->울산) 아베 다쿠마(FW 도쿄->울산)
OUT : 코바(FW 계약 해지) 페트라토스(MF 계약 해지)

◆포항
IN : 완델손(FW 아틀레티코->포항)
OUT : 마쿠스(FW 계약 해지)

◆전남
IN : 김재성(MF 애들레이드->전남)

◆제주
IN : 윤빛가람(MF 옌벤->제주) 류승우(MF 페렌츠바로시->제주)
OUT : 마르셀로(MF 제주->오미야) 

◆강원
IN : 한국영(MF 알 가라파->강원) 제르손(DF 고르닉->강원) 나니(FW 파리FC->강원)

◆광주
IN : 니얼 맥긴(FW 애버딘->광주) 완델손(FW 보타포고->광주)

◆대구
IN : 주니오(FW 파타야->대구) 프라니치(DF 멜버른->대구) 김동우(DF 서울->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