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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

2017년08월24일 13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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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이사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한데 이어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네이마르가 "보너스 관련한 계약 위반을 했다"고 주장했다.

구단이 제시한 손해 배상금은 850만 유로, 한화로 약 113억 원에 해당된다. 여기에 지불 지연을 이유로 들어 10%에 해당하는 85만 유로도 추가 요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4년을 활약한 네이마르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FC로 이적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바이아웃 금액 지불을 결정하면서 무려 바르셀로나에 3000억 원에 다다르는 이적료를 안겼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네이마르와 재계약 당시 맺은 옵션을 들며 '계약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2017년 7월 이전까지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는다'는데 합의를 했고 보너스까지 줬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얘기다.

실제 네이마르가 공식으로 팀을 옮긴건 8월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미 이적 결정을 해놓고 네이마르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시점을 8월로 미룬 것으로 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입장은 완강하다. "구두 논쟁은 하지 않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성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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