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된 채 무릎꿇은 피해자.. 부산 여중생 폭행 당시 '충격적인' CCTV 영상

2017년09월04일 14시20분|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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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이 벌였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너무나 충격적인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4일 부상 사상경찰서는 같은 학교 학생을 마구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중학생 A(14) 양과 B(14) 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경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에서 일어났다. 이 곳에서 A양 등은 공사 자재 등 주변 물건을 흉기 삼아 C(14) 양을 마구 때렸다.

C양은 무차별적 폭행에 뒷머리에 입안이 찢어지는 등 피가 온몸을 타고 흘러내리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온몸이 피투성이가 돼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마침 이를 본 행인이 경찰에 신고해 C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범행 후 현장을 달아난 A양과 B양은 3시간 정도 지난 후 인근 파출소로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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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SNS에 해당 사건을 알리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일파만파 퍼지게 됐다. 당시 C양이 피투성이가 된 채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은 누리꾼들을 크게 분노하게 했다.

영상에는 A양과 B양이 C양의 머리채를 잡은 채 골목 안으로 들어오더니 주먹질과 발길질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의자로 내려치고 둔기까지 휘두르는 등 1시간 가량 폭행이 계속됐다. 그 뒤로 다른 여학생들이 현장에 있었지만 지켜보기만 했다. 

이들은 피투성이가 돼 간신히 무릎을 꿇고 있는 C양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해 친구들과 돌려보며 "감옥가는 것 아니냐"고 농담까지 주고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C양이 A양의 지인에게 옷을 빌린 것 때문에 우연히 함께 만났다가 A양 등이 C양의 태도가 불량하다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과 B양을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지만 가해자들의 나이가 어려 구속영장신청 여부 등 신병처리에 고민하고 있는 중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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