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진출 실패로 쫓겨나게 생긴 이탈리아 감독이 남긴 말

2017년11월14일 22시49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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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이 간접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히며 파장을 일으켰다. 

잠피에로 벤투라 (Gian Piero Ventura, 69)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은 11월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을 0-1로 패한 이탈리아는 합산 스코어 0-1로 스웨덴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내주고 예선 탈락했다. 

스웨덴과의 경기 후 벤투라 감독은 "아직 사퇴하지 않은 건 축구협회장과 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간접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받아들이기 무겁지만 정당한 결과다"며 "축구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이러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잘 알고 있다"고 결과를 인정했다. 

또 벤투라 감독은 "스웨덴과의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우리는 예상된 길을 따라가며 풀스윙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 우리가 저지른 실수는 두 경기나 치르면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점 하나다.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한 골을 허용했다"고 경기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게 축구다. 나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른 말은 전혀 필요없다"며 변명 없이 승부를 인정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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