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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출신 퍼디난드가 리버풀 수비진에게 날린 핵펀치

2017년11월24일 15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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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3
득점은 환상, 실점은 환장. 리버풀이 딱 이렇다.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실점이 발목을 잡았다. 세비야를 상대로 전반 기분좋은 3득점을 했으나 후반 내리 3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겼더라면 16강을 확정할 수 있었던 상황. 여전히 녹아웃스테이지가 희망적이긴 하나 다 이긴 경기를 놓친 만큼 분위기가 우호적일리가 없다.

위르겐 클롭 감독부터 "진 것 같은 기분"이라고 했다. 밖에서도 말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BT 스포츠를 통해 리퍼풀 수비에 따끔한 충고를 했다. 수비수에게 "수비할 줄 모른다"라니, 수위가 좀 쎄다.

"리버풀이 실점한 건 모두 예방가능 한 것이었습니다. 모레노가 내준 페널티 킥, 클라반의 헤더 모두 다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었죠. 리버풀의 앞 선은 좋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팀은 균형을 갖춰야 하죠. 지금 리버풀은 어떻게 수비 해야할지 모르고 있어요."

친정팀 이야기에 제이미 캐러거가 빠질리 없다. 감싸주는 건 없다. 오히려 더 수위를 높였다. 캐러거의 한줄 평은 이렇다. "어린애들 축구 보는 것 같더라!"

이에 대한 모레노의 반응은 '인정'. 그는 스페인 온다세로에 "승점 3점을 날려먹었다. 후반전 우린 끔찍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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