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한국 기자 폭행 사건'을 목격했다는 누리꾼이 기자들에게 가한 '일침'

2017년12월18일 12시07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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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자 폭행 사건' 목격자라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15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뽐뿌'에는 "어제 중국 기자 폭행현장에 있었습니다"라는 글의 제목이 올라왔다. 

누리꾼는 자신을 지난 14일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한 기업 대표라고 밝혔다. 

그는 "폭행현장에서 10m 거리에 있었고,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빠져나가지 못한 이유가 이제야 이해가 간다"며 글을 시작했다.  

누리꾼은 "저는 문제인 대통령과 불과 1m 옆에서 간담회를 지켜봤다"며 "간담회 장소는 행사 부스 바로 옆이었고, 웬만한 아이돌 가수 행사 뺨치게 많은 분들이 있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셀카를 못 찍은게 한이지만 인증샷을 첨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누리꾼은 당시 한국 기자들이 현장 통제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는 기자들 해도 너무하더라. 공안이건, 청와대 경호실이건 자기들 마음대로 하더라"고 언급했다. 

그는 "청와대 경호원들이 몇 번이고 '올라가지 마세요. 위험해요. 내려오세요'라고 했지만 귓구멍에 용접이라도 한건지, 대통령이 친근하게 대해주니 만만한것인지 "쫌 찍으면 안 되나? 왜, 나 기자야. 좀 찍자"등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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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폭행 사건 당일 행사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해당 행사가 갑자기 중극 측 민간 기업 인원이 대거 참석하는 바람에 출입증이 부족해서 스타트업 기업가 중 행사장에 정시 입장하지 못한 사람이 많았다"며 "나 역시 8시 예정되어 있던 입장을 9시 다 되서야 했고, 그나마 앞쪽에 있어서 가능할 정도로 통제가 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공안과 기타 경호 인력들이 아침부터 엄청 날카로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누리꾼은 "내가 경험한 공안과 경호원들이 날카롭긴 했어도 친절했다"고 밝혔다

누리꾼은 "중국 정부에 엄중 항의를 해야 한다는 등 말도 안 되는 기사를 보니 자기들이 한 행동은 기억도 못 하나 싶었다"며 "적당히 해달라는 청와대 경호원들한테도 그리 들이대던 인간들이 참 한심하다. 폭행당한 게 잘 한 일은 아니지만 본인들이 행사장에서 했던 일은 부디 상기했으면 좋겠다"라고 글을 맺었다. 

현재 이 글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이게 사실이면 기자들이 맞을 짓을 했다."기자들이 사고 친거였구나", "트럼프도 예전에 한국 기자들한테 짜증낸 적 있었다"며 기자들이 잘못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중심(CNCC)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장에서 문 대통령을 취재하던 한국 언론사 기자 2명이 중국 측 경호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유감의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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