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앞에서 EXID 위아래 춤췄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논란

2017년12월26일 13시30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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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병원이 재단 행사에서 간호사들을 동원해 짧은 옷을 입고 춤을 추게 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대구가톨릭 대학병원'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는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라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등장했다.

누리꾼은 "성심병원 장기자랑이 이슈가 되었는데, 저희도 마찬가지"라며 "간호사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신부님 앞에서 캉캉춤을 추고 EXID 위아래를 췄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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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퇴사하고 싶은 간호사에게는 춤을 추면 퇴사하게 해줄 테니 춤을 추라고 했다"며 "그 분은 억지로 춤을 추고 퇴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폭로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3장에는 짧은 의상을 입고 행사 무대 위에서 선정적인 춤을 추는 간호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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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누리꾼은 대구가톨릭병원에서 직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저희는 법적으로 보장된 연장수당도, 연차수당도 못 받고 있었고, 임금규정 같은 걸 전혀 볼 수 없게 되어있었다"며 "제 월급이 어떻게 책정되 건지, 제대로 계산된 건지 알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부님이 사택을 옮기면 이삿짐을 옮기려 직원들이 차출되어야 했다. 병원이 이사를 하면 근무가 끝나고도 이삿짐을 나르고 병원을 청소하고, 행사가 있는 날엔 높으신 분들의 운전기사 노릇도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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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저희는 신부님이 보고 즐길 볼거리가 아니고, 신부님과 병원이 필요하면 모든 일을 다 해야하는 비서들이 아니다"며 "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치료 받고 건강해져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하는 병원 직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성심병원이 매년 10월 열리는 재단 행사에서 간호사들에게 짧은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성심병원은 간호사들에게 밤 늦은시간까지 춤 연습을 하게 했고, 이에 대한 수당도 지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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