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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토리 급사 충격…"좋은 선수, 그보다 좋은 사람"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

2018년03월05일 15시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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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31세.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피오렌티나의 주장 다비데 아스토리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AC밀란 유스 출신인 아스토리는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4경기에 출전했다. 칼리아리에서 8시즌을 뛰고 2016년 피오렌티나에 합류했으며 최근까지 주장으로 활약해왔다.

첫 주장 시즌은 채 마치지 못했다. 아스토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풋볼이탈리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인은 심장마비. 우디네 검찰관 안토닌오 데 니콜로는 "아스토리는 자연 요인으로 발생한 심장 마비(cardiac arrest by natural cause)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세심하게 모니터되고 있는 프로 선수에게서 아무런 경호 신호 없이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예정됐던 피오렌티나와 우디네세 칼초 경기는 물론 2017-18 세리에A 27라운드 전 경기가 연기됐다. 동료들은 예고없이 떠난 그를 추모하고 있다. 그와 함께했던 이들은 아스토리를 좋은 선수이자 좋은 사람으로 기억했다. 칼리아리 칼초와 AS로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라자 나잉골란이 그랬고,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콘테도 그러했다.

"위대한 선수였고 그보다 더욱 훌륭한 사람이었다. 우린 칼리아리에서 많은 경기를 함께 했고 또 로마에서도 다시 만났었는데… 여전히 믿을 수가 없다. 가족과 이웃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편히 잠들기를. - 라자 나잉골란

"비극이고, 아주 슬픈 소식이다. 매우 충격을 받았다. 그의 가족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였고 그보다 환상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31세일 뿐이다. 난 그의 가족들과도 가까웠다. 형언하기가 힘들다." - 안토니오 콘테

"아스토리의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도 매우 가까운 사이다. 매우 충격적이고 믿어지지 않는다. 이 비극에 할 말을 잃었다." - 프란체스코 토티

"공정하고 정직하고 또한 겸손한 사람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이 함께 웃고 농담하고 또 기뻐했는지. 또 바로 옆에 앉아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는지… 넌 그곳에 축구를 하러 간거야. 그리고 똑같이 미소를 지으며 축구를 할 거라고 생각해. 네가 늘 가지고 있던 미소 말이지." - 레오나르도 보누치 

"아스토리가 숨졌다는 슬픈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그의 가족들과 피오렌티나에 위로를 전한다. 편히 잠들기를." - 세르히오 라모스

[사진] 피오렌티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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