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웨스트햄, 3연패보다 더욱 패닉에 빠지게 한 희대의 사건

2018년03월12일 12시56분|박재수 기자
웨스트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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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이 '대혼란'에 빠졌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리그 3연패를 앞두고 분노한 서포터들이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하나 둘 셋… 희대의 관중 난입 사건은 결국 구단의 '긴급 회의 소집'으로 이어졌다.

웨스트햄은 위기다.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채 10경기도 남겨 두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위권에 처져 있다. 근래는 더 안 좋다. 브라이튼, 스완지시티 등 승점 수확을 해야 하는 상황 에서 연패에 빠졌다.

연패 뒤 웨스트햄은 11일(한국 시간) 번리를 만났다. 그리고 후반 선제골을 내주고 3연패가 눈앞으로 다가오자 팬들이 이성을 잃었다. 영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실점 후 "이사진은 사퇴하라", "당신들은 우리 클럽을 망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결국 일부 팬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한 서포터는 코너 플래그를 뽑아 페널티 아크 중앙에 꽃아 버렸고, 이후에도 팬들의 난입은 줄을 이었다. 말리던 선수들도 신경이 날카로워지기 시작하면서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주장' 마크 노블이 한 팬을 밀쳐 버렸다.

과격해진 상황에서 웨스트햄 어린 팬들은 자리를 옮길 수 밖에 없었다. 어린 팬들은 원정석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웨스트햄 벤치 주변에 추가 배치되면서 경기는 이어졌다. 뒤숭숭해진 분위기에서 웨스트햄은 무기력하게 2골을 더 내주고 0-3으로 졌다.

경기 후 올림픽 스타디움은 한동안 시끄러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팬들이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항의를 이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은 결국 "완전하고 철저한 조사"를 마친 뒤 "결정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사진의 긴급 미팅이 소집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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