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도로공사-기업은행, 챔피언결정전 2차전 예상 시나리오

2018년03월23일 22시14분|박재수 기자
기업은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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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1차전 복기

도로공사가 쉽게 출발했으나 자칫 역스윕패를 당할 뻔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부터 바뀐 상대 오더에 의해 또 강약 조절이 잘 된 상대 서브에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상대 주포 메디 봉쇄에 실패했고 도로공사 에이스 이바나는 공격 성공률이 뚝 떨어졌다. 서브리시브마저 크게 흔들리며 자칫 와르르 무너질 뻔했다. 5세트 11-14로 절망적인 상황. 문정원 서브가 잇달아 효과적으로 들어갔고 배유나, 박정아가 고비서 포인트를 쌓았다.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이바나는 승리하고도 눈물을 쏟았다. 

◆챔프전 2차전 예상

일단 이바나가 절치부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깨가 좋지 않은지 타이핑을 잔뜩 한 그녀는 1차전 고비서 해결사 역량을 보이지 못했다. 60%를 육박하는 점유율 속에서도 40%대 중반의 공격 성공률을 찍은 메디와 대조됐던 장면. 다만 크게 흔들리고도 도로공사가 1차전 끝내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다양한 공격루트 덕분이다. 이 패턴이 유효하고 이바나가 살아난다면 2차전 또한 긍정적이다.

기업은행은 역시 이정철 감독의 전략이 주효했다. 3세트부터 대진을 바꾸며 짧게 끝날 뻔했던 승부를 뒤집어버렸다. 김희진이 센터에서 라이트로 포지션 변경을 했는데 이때부터 메디가 살아났고 상대 주포 이바나는 봉쇄됐다. 동시에 김희진, 김미연 등의 공격 지원이 효과적으로 뒷받침, 메디의 부담을 덜었다. 포스트시즌 들어 점점 늘어나는 메디의 공격 점유율은 경기 비중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챔프전 1차전서 풀세트를 뛰었고 애석하게 패했다. 이젠 몸도 정신도 지칠 때가 됐으리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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