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야한 사이트' 활동한 남편에게 아내가 벌인 '파격적인' 복수

2018년04월04일 13시41분|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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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절대 포르노 안 봐! 자기가 있는데 그런 걸 왜 봐?"

남편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던 아내는 최근 자신이 뒤통수를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리고 충격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속인 남편에게 복수를 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각) 해외 여성 커뮤니티 맘스넷(Mumsnet) 게시판에 '세레핀16(serephine16)'이라는 이용자가 올린 사연이다. 

그는 "나는 40세 여성, 남편은 44세 남성이며 결혼생활한지 17년째다"라고 소개하며 "몇 달 전 일어났던 일"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당시 그는 임신한 상태로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우울한 상태였다. 이때 그는 남편이 몇 달간 성인 사이트에서 활동한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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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남편이 활동한 사이트는 18세 이상 여성이 본인의 나체 사진을 올리는 레딧 커뮤니티였다. 남편은 이 커뮤니티에 최소 1주일에 2~3번은 들어가 나체 사진을 감상했다.

문제는 평소 여성의 남편이 "절대 포르노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는다. 성인 사이트를 싫어한다"고 말해왔다는 점이다. 

여성이 "야한 사이트에서 활동하냐"고 묻자 남편은 "날 의심하냐"며 벌컥 화를 내기도 했다. 

여성은 "포르노 사이트에 들어간 것 자체보다는 천연덕스럽게 거짓말하는 남편의 모습에 신뢰감을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복수하고 싶었던 여성은 레딧에서 30세 이상 여성이 나체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을 발견했다. 여성은 본인의 가슴 사진을 찍어 올렸다. 

여성의 사진에는 관심을 보이는 남성의 댓글이 달렸고 만남을 제안하는 메시지도 왔다. 여성은 "잘못된 건 알지만 내 자존감을 확실히 높여줬다"고 했다.

여성은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렸고 남편은 크게 분노하며 "내가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사진을 올린 당신이 더 잘못했다"고 아내를 비난했다.

여성은 "남편이 더 잘못했다. 나는 남편을 속이지 않았고 남편은 나 몰래 수백수천명의 여성 나체 사진을 봤기 때문"이라고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속시원한 복수다", "통쾌하다"는 반응과 "아내나 남편이나 똑같다", "그래도 너무 심했다"는 반응으로 갈라진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런 반응에 여성은 "모두의 의견은 고맙지만 결혼생활에서 신뢰와 정직을 깨뜨린 건 남편이다. 난 남편에게 의지하며 살아오지도 않았고 항상 정직했다. 남편도 인정한 사실이다. 포르노가 남자들의 당연한 욕구라면 여자는 왜 그래선 안되나"라고 반론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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