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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라위너가 '콥들의 버스 공격'에 대처하는 자세

2018년04월06일 10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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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4
케빈 더 브라위너(26)가 일부 리버풀 팬들의 맨체스터 시티 버스 공격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신경 안쓴다"면서 경기력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0-3으로 졌다. 리버풀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맨시티의 준결승행에는 빨간 불이 들어왔다.

경기 전에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안필드 원정을 온 맨체스터 시티 구단 버스가 파손된 것. 영국 방송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 버스는 일부 리버풀 서포터 공격을 받았다. 병이 달아들어 버스가 파손됐고, 연기가 버스 안쪽까지 스며든 것으로 전해졌다.

더 브라위너는 경기 후 '버스 공격'을 언급했다. 언급 뿐, 경기 결과와는 관계 없는 일이라고 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괜찮다. 서포터들이 그런 일을 한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몇 번 과거에도 우리 팀에 있었던 일이다. 기분은 괜찮다"고 했다.

이어 "내가 누구에게 뭐라고 하겠는가. 다친 사람이 없으니 괜찮다. 아무것도 변하게 하지 않았다"면서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뱅상 콤파니 생각도 같았다. 그는 "버스 사고가 우리에게 준 영향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리버풀은 사태를 보다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버스 공격이 일어난 뒤 즉각 공식 사과에 나섰다. 구단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앞서 안필드에 도착한 맨체스터 시티 팀 버스에 피해를 입힌 것을 규탄한다. 과르디올라와 그의 선수들,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전한다"면서 성명을 발표했다. 징계는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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