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불행으로 내몬 아버지의 탐욕

2018년09월21일 16시40분|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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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인을 얻고 싶었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을 불행으로 내몰았다. 

지난달 30일 미국 필라델피아 트리뷴은 13세 파키스탄 소녀가 장애가 있는 36세 남성과 강제로 결혼한 사연을 전했다. 

파키스탄의 13세 소녀 '사이마 아메드'는 말을 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36세의 남성 '모하마드 람잔'과 강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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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소녀 사이마가 이 같은 결혼은 하게 된 것은 그의 아버지 '와지르 아메드' 때문. 와지르 아메드는 자신의 탐욕을 위해 딸을 팔아넘겼다.  

아버지 와지르는 모하마드 람잔의 여동생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 아버지 와지르는 람잔의 여동생 '사빌'을 두 번째 아내로 들이려 했다. 그러나 사빌은 "장애가 있는 오빠 모하마드를 돌봐줄 부인이 생기기 전까지는 결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와지르는 자신의 딸을 이용하기로 했다. 와지르는 자신의 딸 '사이마 아메드'를 '모하마드 람잔'에게 시집 보내고 사빌을 자신의 둘째 부인으로 맞이하기로 한 것. 사실상 어린 딸과 사빌을 '교환'한 셈이다. 

파키스탄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처럼 여성을 서로 교환하는 행위가 뿌리 깊게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러한 문화 속에서 자란 여성들은 여성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이곳의 문화를 문제라고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다. 

딸 사이마는 "난 아버지가 두렵지만, 내가 누구와 언제 결혼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아버지"라며 아버지의 뜻을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아버지 와지르는 "사위 모하마드가 딸보다 나이가 세 배 가까이 많은 것은 상관없다"며 "이게 내 딸의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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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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