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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집중 타깃' 나잉골란이 잉글랜드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

2018년05월08일 11시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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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라자 나잉골란(29)이 AS 로마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마 생활에 만족을 하고 있는 데다 비 오는 날이 많은 잉글랜드 날씨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 첼시 이적을 고사한 이유 가운데 하나도 날씨라고 그는 밝혔다.

2014년 AS 로마에 임대 후 완적 이적한 나잉골란은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꾸준히 받아왔다. 올시즌도 예외는 아니다. 아르센 벵거 감독 뒤를 이을 아스널 후임 감독 후보인 루이스 엔리케는 나잉골란을 제1 타깃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과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나잉골란은 2일(한국 시간) "로마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경기에 앞선 기자회견에 나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뭔가를 매일 적는다. 지난 10년 동안 그랬다. 하지만 난 여전히 이곳에 있다"고 했다.

나잉골란은 로마 생활이 행복하다고 했다. "이곳에서 매우 좋은 생활을 하고 있다.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 내 가족들도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잉글랜드 축구를 좋아하고 보는 역시 좋아한다"면서도 가지 않겠다고 했다. 곧 서른이 되는 나이와 잉글랜드의 궂은 날씨 때문이다.

나잉골란은 "첼시와 일이 있긴했다. 성사되진 않았다. 그들이 내게 지난 시즌 관심을 가졌다. 그들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한 그 시즌 초였다. 하지만 결국엔 (잔류하기로 한)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면서 "난 거의 이제 30살이 된다. 다시 시작을 해야 하는가? 생각 보다 어려운 일이다. 또 나는 비를 싫어한다. 리버풀에 이틀 있었는데, 비가 멈추질 않았다. 춥기도 하다"고 했다.

나잉골란은 비오고 추운 리버풀을 떠나 로마에서 리버풀을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AS 로마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로마 안방에서 열린다. 1차전은 리버풀이 5-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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