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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GK 리스크, '포스트 카리우스' 후보 3명 물망

2018년05월30일 17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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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1
뒷문 불안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리버풀이 골키퍼 영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 로리스 카리우스의 실수를 탓하진 않았지만 영입설엔 확실히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었다. 전반 25분 세르히오 라모스와 볼 경쟁 과정에서 살라가 넘어지며 어깨를 다쳤고 결국 30분을 채우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리듬이 깨진 리버풀은 로리스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결국 1-3으로 '빅 이어'를 내줬다.

오랜 기간 골키퍼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리버풀은 결국 칼을 빼 들 계획이다. 당초 시몽 미뇰렛, 로리스 카리우스를 번갈아 기용하며 경쟁 구도를 가져가다 막판 카리우스가 입지를 다졌지만 큰 경기에서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망에는 AS로마 알리송 베커(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얀 오블락(25), AC밀란 잔루이지 돈나룸마(19)가 들었다.

영국 미러는 28일 "리버풀은 당초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할 계획이었다"면서 "(지난 밤 카리우스의 호러 쇼 이후) 후보 명단에 가장 상위에 있는 두 명인 알리송과 오블락 영입 시도가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주요 타깃인 알리송을 꾸준히 지켜봐왔다. 문제는 이적료다. 지난 이적 시장에서 모하메드 살라를 내준 게 '헐값'으로 평가 받는 상황. 미묘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적료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반면 오블락은 바이아웃 금액이 8000만 파운드(약 1,144억 원)로 알려져있다. 미러는 "8000만 파운드이긴 하지만 확실한 투자"라고 내다봤다.

이탈리아 라 리퍼블리카에 따르면 돈나룸마도 이적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리버풀이 돈나룸마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주축 선수 이긴 하나 현재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게 밀란의 상황. 매체는 3500-4000만 유로(약 440억 원~503억 원)을 이적료로 예측했다. 최대 7000만 유로(약 880억 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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