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며 남성 3명 유혹한 후 살해한 여성

2018년06월08일 22시40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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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을 살해해 보험금을 가로챈 일본 여성이 '교수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 3명을 살해한 카나에 키지마(Kanae Kijima, 42)에 대해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만남 사이트에서 만난 남성 테라다 타카오(53), 안도 켄조(80), 오이데 요시유키(41) 총 3명에게 접근했다.

빨리 결혼을 하고 싶었던 남성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카나에는 특유의 친화력과 다정한 성격으로 남성들을 유혹했고 결혼까지 약속하며 생명 보험에 들도록 권유했다.

이후 남성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깊이 잠들게 한 후 자동차에서 연탄가스를 피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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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현장을 '자살' 현장으로 위장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카나에는 남성들에게 교통비와 결혼 자금 등의 명목으로 총 1억엔(한화 약 10억 5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연쇄 자살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망한 세 남성이 죽기 전 카나에와 만났다는 공통점을 발견했고 그를 체포했다. 

지난 2012년 법정에 선 카나에는 "나는 아무런 죄가 없다. 그 사람들은 자살하거나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이타마현 지방법원은 그녀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카나에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항소해 해당 사건은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 

사건을 담당한 검사 측은 "피고인 카나에는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결국 지난 14일 일본 대법원은 혼인빙자 사기 및 살인 혐의로 기소된 카나에에게 '교수형'을 확정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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