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전 결단 내리려는 레알, 감독 선임 플랜 읽기

2018년06월11일 10시50분|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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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5


지단이 물러난 뒤 레알은 마비 상태다. 9일 스페인 아스는 "계획 대로 나아가는 분이 있지만, 감독이 일주일 이상 없는 사이 전략적 결정이 마비되는 상황에 이으렀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리시즌 세부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상황을 길게 가져가지 않으려 한다. 월드컵이라는 축구계 엄청난 이벤트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는 "새 감독 선임이 월드컵 이슈에 빛을 발할 수 있다"고 했다.

후보군은 이미 열 손가락을 넘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부터 요하임 뢰브 독일 국가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 호세 마리아 구티 레알 마드리드 후베닐 A 감독, 티테 브라질 대표팀 감독, 레알 마드리드 전설 페르난도 이에로 등까지 줄을 섰다.

지단


◆ 플랜A: 포체티노 선임 난항, 레비曰 "NO"

지단 감독 사임 이후 곧바로 후임 1순위에 떠오른 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곧바로 접촉을 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만만치 않았다. 마르카는 협상 가능성을 내다봤지만, 레비 회장은 완강했다. 영국 더 타임스 등 현지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재계약을 맺은 포체티노 감독 계약 조항엔 어떠한 방출 조항도 없는 상태. 사실상 포체티노 선임이라는 플랜 A는 가동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역시 마음을 접었다. 그는 최근 스페인 라디오 리바다비아에 "감독으로서 레알 지휘봉을 잡는 것은 커리어 정점일 때 해야 할 일이다. 레알은 명백히 세계 최고의 팀"이라며 "토트넘에서 행복하다"고 했다.

◆ 플랜B: 티테 접촉 확인, 그런데 월드컵이…

급부상한 후보는 티테 브라질 국가 대표팀 감독이다. 9일 오 글로보와 라디오 사그레스는 티테 감독을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전했다. 티테 감독은 브라질의 부활을 이끌었다. 공격적으로 이끌면서 재미를 더했고, 네이마르 등 스타군단 사이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티테 감독을 선임하면 네이마르 영입에도 한 걸음 다가갈 것으로 보고있다.

변수는 월드컵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월드컵 전 선임을 마무리 짓길 바라고 있지만,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티테 감독은 사실상 7월까지 여유가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 플랜B-1: 레알의 전설 그리고 후베닐A 성공을 이끈 구티

상황 상 유력한 후보로 구티를 빼 놓을 수 없다. 타 구단을 이끌고 있는 현직 감독과 월드컵을 앞둔 A대표 감독을 선임하기에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구티는 레알 마드리드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은 물론, 후베닐A를 이끌며 지도력을 구단 내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구티 선임을 짐작케 하는 일화도 전해졌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지단 후임으로 구티를 선임했다는 말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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