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남성 성기가 달린' 의자 등장…왜?

2018년06월13일 15시44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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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지하철에 남성 성기가 달린 의자가 등장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멕시코 지하철에 있는 '페니스(남성 성기) 좌석'을 소개했다.  

해당 좌석은 살이 쪄 툭 튀어나온 가슴, 처진 뱃살, 성기까지 전형적인 중년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또 페니스 좌석은 '남성 전용'으로 오직 남성들만이 앉을 수 있다.

페니스 좌석은 성추행 당하는 여성의 수치심과 불편함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이를 통해 성범죄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은 남성의 신체가 닿아 매우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 기분을 남성도 느껴보도록 하자는 의도로 만들어진 것. 실제로 해당 좌석에 앉은 남성들은 잠시도 버티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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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지하철 관계자는 "전용 좌석에 앉았을 때 남성이 느끼는 불쾌감은 여성이 성희롱을 당할 때 느끼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라며 "남성들이 조금이라도 여성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사회를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멕시코의 멕시코시티는 여성 10명 중 9명이 살면서 성희롱을 경험한 적 있을 정도로 성범죄가 극심하게 기승을 부리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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