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축구는 죽었다?…자국 방송국의 1분 묵념 사건

2018년06월24일 22시40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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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유명 스포츠 채널이 1분 동안 침묵을 지켰다. 출연진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충격적인 패배에 두 손을 모으고 1분 동안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단 1점에 그쳐있다.

2차전은 완패였다.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조별 리그 2차전에서 0-3으로 무너졌다.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 실수로 첫 실점을 한 뒤 흔들리며 루카 모드리치, 안테 레비치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아르헨티나는 충격에 휩싸였다. 아르헨티나 스포츠 방송국 TYC Sports는 아예 '1분 묵념' 퍼포먼스를 보였다. 6명 출연진은 1분 동안 침통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고, 이 장면은 그대로 방송을 타고 아르헨티나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아르헨티나의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호르세 삼파올리 감독은 경기 후 "메시에게 상처가 됐을 것이다. 전체적인 수준과 메시 수준의 차이가 있다"며 메시를 제외한 선수단을 질타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이에 들은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말하고 싶은 대로 해게 두라"며 얹짢은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이겨야 승산이 있는 상황. 16강 진출을 극적으로 하더라도 프랑스와 격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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