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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패배 후 '세계 최고 골키퍼' 노이어가 남긴 말

2018년06월28일 16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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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1
골문을 비운 채로 두번째 골을 허용했던 독일축구대표팀 골키퍼 노이어가 깨끗이 패배를 인정했다.

경기 후 노이어는 독일 축구전문지 KICKER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의 패배를 인정하며 "의지와 준비가 부족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노이어는 "우리는 헌신이 부족했다. 모두 충분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팀에 대한 확신을 주지도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에서 승리 했더라도 다음 라운드나 그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했을 것이다. 결국 오래가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독일 대표팀의 부족한 실력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떨어질 만 했다. 우리는 어떤 경기에서도 신뢰감을 주지 못했다. 이건 우리 모두가 아는 독일이 아니다. 우리는 무기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분명히 우리 독일팀이 플레이 한 경기였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라며, 현재 심정에 대해서는 "매우 슬프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결과를 깔끔히 승복하는 태도가 멋지다", "역시 세계 최고 골키퍼 답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경기 후 노이어가 자신의 포지션을 비운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만 축구 전문가들과 축구팬들은 "독일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공격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노이어가 골문 앞자리를 비우고 하프라인을 넘어 나온 것은 한골이 다급했던 독일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노이어는 자타가 공인하는 공격형 스위퍼로 어차피 1점 뒤진 상황에서 모험을 시도한 것이었다. 골키퍼가 공격에 참여해 골득점을 낼 수도 있다. 이때만큼은 노이어를 골키퍼가 아닌 공격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끝내 공격과 수비 모두 실패하며 80년만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독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성적은 17위 이하로 결정됐다. 1938년 프랑스대회 10위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월드컵 조별리그 도입 후 첫 탈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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