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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계' 외질, 한국전 끝나고 독일 열혈 팬과 충돌

2018년06월28일 16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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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 '플레이 메이커' 메수트 외질이 충격적 16강 탈락 이후 팬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27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에 0-2로 무너졌다. 승리하면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독일은 되려 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조별 리그 최종 성적 1승 2패, F조 4위다.

선발 출장한 외질은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독일 매체 키커가 전반을 마친 뒤 마르코 로이스와 외질의 미미한 활약을 지적할 정도였다.

충격적 탈락이 결정된 이후 독일은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그리고 팬들은 분노했다.

결국 충돌한 팬들과 선수 사이 충돌이 일어났다. 영국 더 선, 로이터 통신은 '분노한 팬이 비난을 퍼부으면서 외질과 충돌했다'고 했다. 외질은 큰 소리로 팬과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계 독일인인 외질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 시작부터 곤욕을 치렀다.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일카이 귄도안과 함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 유니폼을 건네고 사진을 찍은 게 화근이었다. 당시 귄도안은 유니폼에 "내 대통령에게 큰 존경심을 담아"라는 글까지 써 뭇매를 맞았다. 이후 일부 팬들은 외질과 귄도안의 대표 선수 박탈에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외질의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은 외질과 귄도안을 껴안으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부진과 팀의 16강 탈락, 그리고 팬과 충돌로 대회를 마감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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