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스널의 포로였다" 벵거의 후회

2018년07월18일 11시46분|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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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3

'커리어 사상 가장 큰 후회'를 묻는 질문에 아르센 벵거(68) 전 아스널 감독이 한 말이다. 그는 그 기간 동안 도전을 하지 못했다면서 '장기 집권'을 아쉬워했다.

1996년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은 지난 4월 아스널과 이별을 알렸다. 당시 벵거 감독은 직접 "구단과 면밀한 검토와 논의 끝에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내려오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느꼈다"면서 "팬들이 팀 뒤에서 끝까지 응원해 주길 바란다. 내 사랑과 지지는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벵거 감독은 시기를 본인이 선택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내 결정은 아니"라며 사실상 경질됐다는 것을 은연 중 드러냈다.

아스널을 떠나 야인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라디오 RTL을 통해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그는 가장 큰 후회에 대해 "아마도, 같은 구단을 22년 동안 맡은 것"이라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이어 "나는 많이 움직이는 걸 좋아하고 도전 또한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때때로 나는 포로였다"고 했다.

은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벵거 감독은 차기 행선지를 찾고 있다. 현재 일본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도 휩싸인 상황. 벵거 감독은 조심스럽게 복귀 의사를 드러내다.

벵거 감독은 "나는 늘 팀을 관리하는 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훨씬 더 흥미로운 것으로 느낀다"면서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 1년에 10경기를 맡게 된다. 구단에서는 60경기 가량을 지휘한다. 경기는 내게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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