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이 '맨유 투자'를 외치는 이유

2018년08월14일 22시46분|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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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친정팀을 이끌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보다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전임 감독인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정말로 형편없는 영입' 때문이라는 것이 네빌의 주장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시즌 전 볼멘 소리를 달고 살았다. 영입이 구상대로 되지 않아 선수가 부족하다는 게 주요 골자였다. 지난달 말 그는 "몇 달 전 구단에 5명의 영입 리스트를 전달했다. 나는 그것이 가능한지 기다리며 지켜볼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지지부진한 영입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네빌은 무리뉴 감독의 불만을 이해하는 듯 했다. 그는 투자가 더욱 이뤄져야 한다면서, 무리뉴 감독이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의 '잔재'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을 통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억 파운드(약 1조 127억 원)을 썼다. 만약 '6년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억 파운드를 몇년 안에 쓸 것'이라고 했다면, 난 우승 몇 번은 할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라면서 판 할을 언급했다.

제대로 투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네빌은 "무리뉴도 많은 돈을 썼다. 하지만 판 할의 영입은, 난 '정말로 형편 없었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판 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면서 첫 시즌 앙헬 디마리아, 루크 쇼, 안데르 에레라, 달레이 블린트를 영입했다. 이듬 시즌에는 앙토니 마시알, 멤피스 데파이, 마테오 다르미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을 데려왔다.

네빌은 무리뉴 감독이 그 중 여럿을 내쳐야 한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7-10명 선수를 내보내고, 그 정도 선수를 영입해야 했다"면서 "이제 고작 2년 밖에 되지 않았다. 팀에 15년 있었던 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판 할 시절)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더욱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이 영입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만족을 보였다. 네빌은 "난 사실 무리뉴가 영입한 선수들을 좋아한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축구에 보다 알맞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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