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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케이타가 꼽은 기장 힘들었던 상대

2018년09월10일 15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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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 중인 리버풀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23)가 맞대결을 펼친 가장 어려운 상대를 꼽았다. 공교롭게도 리버풀 레전드였다. 사비 알론소다.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2년여 동안 활약한 케이타는 지난 7월 리버풀에 합류했다. 이미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양 구단이 합의를 마쳤고 이후 세부 조율을 하고서 온전히 리버풀 선수가 됐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면서 케이타는 축구 생애 가장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던 사비 알론소가 그 주인공이다.

케이타는 6일(현지 시간) 리버풀 구단 인터뷰에서 '가장 어려웠던 상대'를 묻자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뛰었을 때, 사비 알론소는 늘 내가 힘든 시간들을 주곤했다"면서 알론소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아주 경험이 많은 선수"라며 "나를 괴롭혔다. 그의 스위칭 플레이는 즉, 내가 절대 뛰는 걸 멈추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는 매우 똑똑했다"고 회상했다.

케이타가 이제 알론소를 만날 일은 자선 경기가 아니고는 많지 않아 보인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축구화를 벗었다. 리버풀, 레알 마디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그의 전성기는 단연 리버풀 시절로 꼽힌다.

2004년부터 5년여 간 리버풀에서 뛰면서 알론소는 FA컵 1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UEFA 슈퍼컵 1회 우승 등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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