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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살림으로 챔스 결승까지" 경기 끝나자 선수들 끌어안고 오열한 '명장' 포체티노

2019년05월09일 18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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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 감독이 아약스를 이기고 감격스러운 눈물을 보여 네티즌들이 진한 감동을 느꼈다.

9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와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 극적인 결승 진출을 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던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 2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루카스 모라((Lucas Moura)가 첫 골을 넣으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4분 후 모라는 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1골이 더 필요했던 토트넘은 총공세를 펼쳤고 후반 추가 시간 종료 직전에 모라가 3번째 골을 기록하며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 선수단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승리를 만끽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모라 3번째 골이 들어가자 무릎을 꿇고 오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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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영입1명도 없었고 시즌내내 부상선수들도 많았는데 없는살림으로 챔스결승까지 올려논 명장 포체티노", "안 될줄 알았는데 기적을 일으켰다"며 포체티노를 극찬하기도 했다.

토트넘 승리가 확정된 후 포체티노 감독은 아약스 에릭 텐 하그(Erik ten Hag) 감독을 위로하며 패장을 배려했다.  

그는 선수단과 눈물을 흘리고 포옹을 하며 승리 순간을 즐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마지막에 서로 위로하고 축하해 주는거 넘 멋지다", "같이 오열했다"며 승리의 기쁨과 감격을 함께했다. 

한편 토트넘은 다음 달 2일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토트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