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이 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습니다"

2020년07월18일 13시00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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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는 어떤 결론을 내릴까.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 여친이 제 아이를 낳았습니다'라는 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사람은 "익명인 공간에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잠이 안와 술 한 잔 하고 씁니다. 글이 두서 없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남성은 서른 살이고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었다. 올해 3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연기됐고 계속해서 미뤄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와중에 사건이 벌어진 것은 2주 전이었다. 20대 초반에 만났던 전 여친이 현재의 여자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 전 여친은 이 남자의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있다고 전했고 현재의 여자친구가 남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전 여친은 아이의 사진도 보냈고 실제로 이 남성과 상당히 닮았다고.

이후 이 남성은 전 여친과 아이를 만났고 친자 확인검사와 삼자대면 등 여러가지 일을 겪었다. 전 여친은 현재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자신과 결혼해 같이 아이를 키우자고 요구했다. 이 남성은 "머리로는 그것이 제일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지 않고 전 여친과 결혼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토로했다.

이 남성은 전 여친에 대해 "성격이 강한 스타일이라 늘 맞춰줘야만 했고 무엇보다 남자들과의 술자리를 끊지 못해 항상 그 일로 싸워야 했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헤어졌는데 바로 한 달도 되지 않아 새 남자를 사귀는 걸 보고 남아있던 미련이나 정이 다 떨어졌다. 지금까지 생각 한 번 안하고 살았는데 내 아이를 임신해서 낳고 키웠다니 너무나 황당하다"라고 호소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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