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고국도 버린 중국 유학생의 타겟은 한국?

2020년08월12일 19시28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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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오히려 중국 유학생들이 더 많이 오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될까?

최근 중앙일보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미국에서도 중국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이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됐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약 36만 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에서는 이들 상당수를 중국 정부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스파이로 취급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이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중국인 유학생과 연구자의 미국 체류 자격을 취소했다. 이 조치로 약 3천 명의 중국 유학생 비자가 소멸됐다.

문제는 고국인 중국도 딱히 이들을 반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 유학생의 귀국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만 쉽지 않다. 현재 미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수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유학생들에게 최대한 미국에 머물 것을 설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은 막대한 귀국 비용 또한 개인에게 전가했다.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긴급하게 귀국하려는 이들에게 전세기를 마련했지만 항공료와 귀국 이후 14일 자가 격리 비용을 모두 자비 부담으로 했다.

그래서 중국 유학생이나 유학을 꿈꾸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국이 대안으로 조금씩 떠오르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반중 정서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같은 아시아 국가인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실제로 중국 유학생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에 대한 언급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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