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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수십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의 집단감염 원인이 밝혀졌다.
최근 경기도 파주시 보건 당국은 스타벅스 야당역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전 확진자까지 합치면 스타벅스 야당역점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무려 36명이다.
교회 관련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카페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견된 상황이다. 36명 중 26명은 스타벅스 매장 2층을 직접 방문했고 10명이 2차 감염자로 확인됐다.
첫 번째 감염은 2층에서 발생했다. 그리고 감염원은 다름아닌 커플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추정 감염원으로 보이는 커플이 2층 매장에서 3시간 체류했다"라면서 "추가 확진자는 그곳에 30분 이상 체류했다"라고 전했다.
게다가 카페의 특성 상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도 한 몫 했다. 관계자는 "말할 때 마스크 착용 여부는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음료를 먹는 공간이라 전반적으로 착용 상태가 미흡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카페 안에서 틀어진 에어컨 또한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제기되고 있다. 에어컨의 바람이 비말 확산을 일으키면서 집담 감염을 일으켰다는 것.
파주시 또한 이번 사태의 원인을 "밀폐된 장소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고 장시간 머물렀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집중호우와 여름 휴가철로 경각심이 약해진 것도 확산의 계기"라고 분석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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