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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다"라며 보건소 직원 껴안고 침 뱉은 코로나19 확진자 부부

2020년08월20일 13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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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너도 이런 비매너가 없다. 심각한 테러 행위로 규정될 수도 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50대 남녀 확진자가 이송 과정에서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침을 뱉어 엄청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17일 포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주하고 있는 자택을 방문했다.


여기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방문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50대 부부는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침을 뱉었다. 아내가 직원을 껴안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고 남성이 보건소 직원을 향해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침을 뱉으면서 "나 혼자 확진 받는 것이 억울하다"라는 주장과 함께 "문재인 독재 타도" 등을 외쳤다고 전해진다. 보건소 직원들은 이 사실을 알고 인근 파출소인 일동파출소에 신고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직원들은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알고보니 이들 50대 부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했고 15일에는 광화문 집회에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 중 한 명은 무증상이고 다른 한 명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난 상황이다.

[사진] 게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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