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누드' 사진 찍은 프랑스 여성, 인도에서 징역형 받을 위기

2020년09월01일 14시25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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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누드로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받게 생겼다. 하지만 다 이유가 있었다.

최근 27세 프랑스 여성이 인도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그는 인도 법에 따라 기소되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징역 3년 이하의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조금 의아하다. 이 여성은 그저 올 누드로 사진을 찍었을 뿐인데 징역을 받을 위기인 것.


세계 다른 나라들의 경우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부분 벌금형 등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 만일 사전에 허락을 구했다면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 여성은 인도에서 체포되어 징역까지 살 위기에 놓인 것이다.

알고보니 다 이유가 있었다. 마리 헬레네라는 이 여성은 자신의 목걸이 판매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인도로 향했다. 그리고 인도의 한 다리 위에서 올 누드로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헬레네가 목걸이를 판매하기 위한 홍보 영상을 찍었고 올 누드로 촬영한 것도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 알고보니 장소가 문제였다. 헬레네가 훌훌 벗은 곳은 인도 갠지스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락슈만 줄라. 1960년대 비틀즈가 이곳을 조명하며 유명해졌고 배낭 여행객들과 요가 수련자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문제는 이곳이 인도인들에게는 굉장히 성스러운 곳이라는 점. 헬레네의 영상이 공개되자 인도인들은 분노했고 인도 경찰 또한 그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락슈만 줄라는 힌두교의 신인 람과 그의 동생 락슈만, 그리고 아내 시타가 갠지스강을 건넜던 곳이다"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 또한 "아마 프랑스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불쾌하게 여겨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고 헬레네는 "나는 문화적 특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라면서도 "인도에서 여성들이 겪는 괴롭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그런 일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일단 헬레네는 보석으로 석방된 상황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인도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되면 헬레네의 거취 여부도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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