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급습한 ㅇㅇㅇ떼'…종말론적 기현상에 공포 확산

2020년09월16일 16시47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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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의 영향 때문일까. 올해 유난히도 이상 현상이 증가한 가운데 러시아 시베리아에서는 개체 수가 급증한 진딧물 떼가 도심을 집어 삼키는 소름돋는 장면이 포착됐다.

16일(한국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부 크라스노야르스크주(州)의 주도인 크라스노야르스크시(市)에서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진딧물 떼가 주택과 주요 상가는 물론 지나가는 자동차와 행인에게 달라붙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지역 주민들에 의해 촬영된 동영상은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상상할 수도 없었던 진딧물 떼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또한 주차된 자동차와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에 덕지덕지 붙어있다. 진딧물 떼의 급습에 주민들은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이번에 나타난 진딧물 떼가 인체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수하쵸프 산림연구소의 나탈리야 키리첸코 연구원은 “따뜻하고 습한 여름 등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진딧물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여름 캄차카주(州)의 한 마을에서도 개체 수가 급증한 모기 떼가 회오리바람처럼 날아오르는 기이한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다. 실제 올해 7월은 극궤도 위성으로 기상을 관측한 지난 40년 중에서 역대 세 번째로 '뜨거운 7월'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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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세계 곳곳에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이상 조짐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극히 우려스럽다. 인도에서는 근래 찾아볼 수 없었던 메뚜기 떼가 다량 발생했고 한국, 중국, 일본은 역대급 장마와 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미국 중서부에선 폭염에서 하루 만에 눈이 오는 급격한 변화를 겪기도 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거의 녹아 맨땅에 세워진 남극 기지를 볼 수 있게 됐다. 태평양에선 범고래가 배를 공격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또한 기후 변화의 하나로 원인을 꼽고 있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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