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커지는 요즘 의대생이 바라보는 군대 인식

2020년10월07일 15시05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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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대생들은 굉장히 군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젊은 의대생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국방의 의무를 지게 된다. 하지만 의대생들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선택지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군의관 등 의료 관련 종사자로 일하는 것이다. 총을 드는 대신에 청진기를 드는 셈이다. 공중보건의나 군의관 등은 의대생이 경력을 이어가며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의대생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의대생들의 군대에 대한 인식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읽어보면 단순히 의대생들이 군의관 등을 고민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다른 병과를 노리고 있다. 그것은 군의관이 아닌 일반 병사로 입대해 의무병으로 군 생활을 하는 것이다.

얼핏 보면 쉽게 이해되지는 않는다. 의무병은 군의관에 비해 단순한 업무를 맡는다. 하지만 다 이유가 있었다. 가장 큰 것은 복무기간의 차이다. 군의관은 기본 훈련 2개월에 복무기간 36개월로 거의 38개월을 군에 소비한다. 반면 일반 현역과 동등한 취급을 받는 의무병은 육군 기준 18개월을 복무하게 된다.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

따라서 향후 의사의 월급을 감안했을 때 18개월 이상의 차이는 금전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의대생들은 현역으로 입대해 의무병으로 복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게다가 군의관에 대한 대우와 입지 또한 하락하고 있다. 군의관의 경우 주사와 약 처방, 투약 설명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간호장교가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없다면 더욱 일이 많아진다. 반면 의무병은 환자 접수와 물품 소독 등 단순한 업무만 한다. 또한 의료 사고가 발생할 시 군의관이 대부분을 책임지는 것에 비해 의무병은 큰 문제가 없다.

이와 함께 현역 일반 병사들의 대우가 좋아진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평일외박과 휴대폰 사용 등 현역 군인들에 대한 처우가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 따라서 많은 의대생들이 군의관 대신 의무병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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