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10년 동안 여자로 살았다"

2020년10월12일 14시25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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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얼마나 황당할까? 알고보니 자신이 여자였던 것일까.

자신이 무려 10년 동안 여자로 살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사람에 대해 인터넷 커뮤니티가 후끈하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이 그동안 여자로 살았다는 사연의 글이 올라왔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자신이 모르게 성이 전환되는 경우가 있을까? 일단 글쓴이의 성별은 남자인 것 같다.

글쓴이는 자신이 여자인 것을 알게된 곳이 주민센터였다고 밝혔다. 그는 살면서 처음으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 받았다. 그런데 '성별' 란에 '여'라는 표기가 되어 있었던 것. 성별 상으로 여자라고 서류에 올라왔던 것이다.

신기하게도 그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1로 시작했다. 즉 남자라는 것이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남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서류에 떠있는 성별은 여자였다. 그래서 글쓴이는 '처음에는 공무원이 타자 잘못 친 줄 알고 다시 뽑아달라고 보여줬다'라고 입을 열었다.

글쓴이는 단순히 다시 타자를 쳐서 뽑으면 되는 줄 알았던 모양이다. 그런데 이 서류를 본 공무원의 반응은 심상치 않았다. 글쓴이는 '공무원이 화들짝 놀람 이 때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 발견'이라면서 '공무원이 당황하더니 갑자기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알고보니 해당 서류는 공무원이 임의로 수정할 수 없는 것이었다. 글쓴이는 '공무원들이 자기들은 수정 못한다고 함. 본적지에서 해야한다고 하기에 본적지로 전화하더니 담당자 휴가라고 못한다고 함'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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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이 서류가 굉장히 급했다. 전세대출을 위해 은행에 제출할 서류였던 것이다. 글쓴이는 직접 본적지에 전화해 뭐라고 하자 '죄송하다'는 답변을 받을 뿐이었다. 공무원 측은 '이거는 법원에서 권한을 받아야 수정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고.

알고보니 2008년까지 수기로 기록되던 것들이 전산화되기 시작하면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었다. 글쓴이는 '나는 내일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가계약금 100만원을 입금했다'라면서 '내일 아침 9시부터 전화해 제일 높은 사람을 바꿔달라고 할 예정이다'라고 적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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