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스포츠 멤버십에 가입하고 모든 콘텐츠를 읽으세요!
1 2 3

어린이집 교사 학대에 친구들 앞에서 오줌 지린 6세 아이

2020년10월28일 12시00분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1

어린아이가 어떤 학대를 받았기에 친구들 앞에서 오줌을 지리기까지 했을까?

6세 아이를 학대한 보육교사의 행태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26일 JTBC '뉴스룸'에서는 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 속에는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가 밥을 삼킬 때까지 발목을 밟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충격적이었다.

이는 A씨의 청와대 국민청원글로 시작됐다. A씨는 자신을 피해 학부모라 밝히며 어린이집 원장 등의 처벌을 요구했다. 이 일은 울산 동구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A씨는 자신이 6세 남자아이의 부모였고 "얼마 전 아이가 담임 보육교사에게 장기적으로 학대를 당해왔고 그 교사가 원장의 딸"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보육교사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번에 많은 양의 밥을 억지로 먹였다"라면서 "아이가 구역질을 하는 상황에서도 밥을 삼킬 때까지 아이의 양쪽 허벅지와 발로 꾹꾹 밟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아이는 친구들 앞에서 오줌을 지리는 등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A씨는 이번 사건을 은폐하고 회유하려고 했던 원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아이만 학대를 당한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점이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또 다른 아이들도 학대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아이의 등을 때리거나 물건으로 위협하는 등 학대 정황이 드러난 것. 경찰은 아동들의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한 뒤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 JTBC 캡처

비트스포츠 프리미엄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