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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 방어, 원산지 꼼꼼히 확인해야 '방사능 기형' 거른다?

2020년12월09일 08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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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가 제철인 만큼 더욱 더 원산지에 신경 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최근 겨울을 맞아 방어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사진이 등장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일본산 방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올라와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사진 속의 방어는 모두 여덟 마리다. 그런데 우리가 평소 알던 모습의 방어가 아니다. 사진 속에 찍힌 방어는 모두 기형이었다. 특히 꼬리 쪽에 기괴하게 뒤틀림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사능 때문에 기형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방어의 모습에 방사능을 연관지을 수 있는 이유는 일본이 방어를 상당히 많이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방어 수입을 대부분 일본에서 하고 있다. 올 겨울에는 일본에서 들여올 방어가 무려 3,000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은 방어를 많이 생산하고 또 이를 많이 수출한다. 특히 자국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물량을 대부분 한국에 넘기고 있다. 물론 현재 한국에서 유통되는 방어는 국산이 훨씬 많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일본산의 비율은 15.3%에 불과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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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것은 국산 방어보다 이런 일본산 방어가 더 비싸다는 점이다. 수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산 방어가 kg당 5,000원 가까이 비싸다.

물론 기형 방어가 방사능이 원인이 아닐 가능성 또한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기생충약을 비롯한 약물을 어류가 복용하면 기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만큼 이 방어가 일본산 방어인지 확실하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괴한 모습의 방어가 일본산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 특히 아직까지 방사능에 영향 받은 농축산물을 먹을 경우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더욱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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