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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속도로, 코로나19 방역 위해 '이 정도'로 불편해진다

2021년02월09일 14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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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미리 알아야할 것들이 있다.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올해 설 연휴는 예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도 그럴 것이 설 연휴에도 정부의 기조는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다. 민족 대이동이라고 불리는 설 연휴기에 무엇보다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 일각에서는 설 연휴를 통해 또다시 대유행이 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에 고향을 찾는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약 3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 혼잡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기 때문. 따라서 정부는 이에 맞춰 방역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고속도로에는 여러가지 불편한 일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속도로 통행료의 유료화다. 지금까지 정부는 명절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줬다. 하지만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 연휴에서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으면서 이용 자제를 유도할 예정이다.

사실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유료화되는 것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팍팍해진 시점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는 것이기 때문. 다만 정부는 이렇게 걷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게다가 고속도로의 즐거움 중 하나였던 휴게소가 변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이 금지된다. 포장해서 갈 수 있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사실상 휴게소에서 쉬면서 무언가를 먹을 수 없게 됐다는 것. 이는 실내 매장에 고객이 밀집될 경우 감염 위험이 큰 것을 고려한 조치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수기나 QR코드, 간편 전화 체크인을 통한 출입명부 작성을 통해 이용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확진자가 다녀갈 경우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

여기에 안내요원 또한 추가적으로 배치되고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과 도로에 설치돼 있는 전광판 표지를 통해 휴게소 이용객이 분산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는 10~14일 5일 동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내내 유지된다. 다만 고속도로 유료화는 11~13일 사흘간 적용된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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