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연 '1호'는 누가 될까

2021년02월17일 12시00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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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 누가 될까?

대한민국에 코로나19 백신이 접종 준비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1호 접종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전 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각국 첫 번째 접종 대상자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사실 접종을 시작했다는 것 말고는 크게 의미를 두기 어렵지만 나름대로 메시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국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때 어느 부분에 무게감을 더 두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90세의 할머니인 마거릿 키넌이 1호 접종자가 됐다. 당시 그는 "내가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앞당겨 받게 됐다"라고 감격스러운 모습이었다. 이는 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1순위를 요양원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과 요양보호사들로 정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은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1호였다. 그는 의료계에 종사하는 간호사이자 흑인 여성이다. 이는 미국의 복잡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지금도 그렇지만 미국의 유색인종은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이 높다고.

따라서 미국 정부는 유색인종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며 이를 접종해야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샌드라 린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꼭 필요한 사람 중에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인물을 선택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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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한국은 우선순위와 원칙에 따라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접종 계획을 지방자치단체별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세부 접종 일정이 정해지면 1호 접종 대상자를 선정해서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조만간 1호 접종자가 누구인지도 정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미 접종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1분기에는 주로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접종 대상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의 종사자를 비롯해 방역현장 관계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약 76만명이 접종 대상이다.

따라서 이들 중에서 1호 접종자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특히 정 청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라면서 "순차적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요양병원 종사자가 1호 접종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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