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23일 '확정'

2021년03월17일 08시00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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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15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1호로 나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김정숙 여사와 일부 청와대 인력 또한 같은 날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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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에 처음 들어와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만 65세 이상에게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었다. 임상실험 당시 고령의 피험자 수가 부족해 제대로 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 하지만 정부는 검토 끝에 이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는  "그동안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만 65세 이상에는 접종을 미뤄왔다"라면서도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할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됐고 독일과 이탈리아 등도 이미 접종을 확대했다"라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따라서 이런 결정이 내려지자 문 대통령이 첫 번째로 접종 받으라는 요구가 늘어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1953년생으로 만 65세 이상이다. 게다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불안감이 확산되자 꾸준하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라는 요구가 있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일부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더욱 불신이 커졌다. 일부 국가에서 백신 접종 이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보고돼 예방적으로 조치한 것. 아스트라제네카는 혈전 위험성 증가에 대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한국에서의 논란은 여전했다.

당시 청와대는 6월 G7 정상회의 일정을 감안해 백신 접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결국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접종을 하는 것도 있지만 영국에서 열리는 G7 회의 참석을 고려해 접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또한 "문 대통령 내외가 23일에 접종하는 것은 65세 이상 가운데 우선 접종함으로써 일각에서 제기된 안전성과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기 위한 것이다"라면서 "질병관리청에서 마련한 필수목적 출국자에 대한 예방접종 절차에도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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