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국

한국은 일본에 53-59로 패했다. 내심 기대했으나 192cm 센터 도카사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실책이 19개나 나왔다는 점은 대단히 좋지 않은 포인트. 이미선, 신정자, 변연하 등 베테랑들의 대표팀 은퇴에 따른 리스크는 분명 무시할 수 없다. 성장통을 감안해야 할 것 같은데 태국의 전력이 높지 않다. 한국은 FIBA 랭킹 15위, 태국은 42위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 랭킹이 가장 낮다. 첫경기 중국전서 34-113으로 패했다. 한국은 2009년 태국을 상대로 116-45로 승리한 적이 있다. 2000년 이후 5연승 중이다. 

-비트스포츠 예상 : 태국(+60.5) 승

◆대만 일본

대만은 인도를 92-61로 꺾고 첫승을 올렸다. FW 유웨이천이 2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리딩했다. 단 딴 선수의 득점 지원이 5점 이하로 부족했다. 일본은 한국을 59-53으로 꺾었다. WNBA에 진출한 센터 도카시키 라무가 192cm의 장신을 활용한 득점, 리바운드에 크게 기여했다. 도카사키를 제외한 빅맨들도 있어 방어를 집중하기 어려웠고 가드 요시다 아사미, 포워드 다카다 마키도 수준급의 세밀함과 스피드를 보였다. 일본의 전력이 상당 부분 업그레이드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일본의 FIBA 랭킹은 15위, 대만은 35위다.

-비트스포츠 예상 : 대만(+14.5) 패

◆중국 인도

중국은 여전히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홈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데다 최근 세대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고 전력을 극대화했다. 태국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서 113-34로 승리했다. 1쿼터 부터 치고 나갔고 전 포지션에 걸쳐 상대를 압도했는데 FIBA는 10득점 10리바운드 4블로킹을 기록한 멘그란슌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인도는 대만에게 61-92로 패했다. 30점 차 이상의 패배를 당하며 뚜렷한 힘의 차이를 느꼈는데 이번엔 더할 것 같다.

-비트스포츠 예상 : 중국(-77.5) 승

[사진]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