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이적 시장 아스널이 기성용의 영입을 원했다는 루머가 있었다. 실제 영국 정론지 ‘가디언 스포츠’에 글을 기고하고 있는 마틴 매킨타이어는 지난 8월 "속보, 아스널이 기성용에게 이적을 제의했다"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매킨타이이어의 신분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현재로선 그의 기사가 가디언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기에 실제 가디언 직원이거나 최소 프리랜서라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고, 그렇다면 어떤 형태든 그의 취재원에 의해 글을 올렸을 가능성이 높다.
아스널이 기성용 영입을 최소 한번은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아스널의 경우 올시즌 허리 2선에 포진하는 코클린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기성용의 합류로 인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리란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매킨타이어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결국 지난 여름에는 조건이 안맞았다고 볼 수 있으며 그렇다면 현재 스완지 활약상을 통해 겨울 이적시장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현실이 된다면 '북런던더비'는 곧 '코리안더비'가 된다.
[사진] 기성용 ⓒ 스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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