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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자신감은 근거 있는 자신감일까. 그의 말처럼 되기를 바랄 뿐이다.
셀트리온 회장 서정진이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마스크를 벗는 나라가 한국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한겨레가 공개한 서정진과의 인터뷰에 실린 이야기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수장이다.
서 회장은 먼저 전 세계의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량은 충분하지만 치료제는 부족하다"라면서 "우리 국민들은 셀트리온의 치료제 공급으로 인해 여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바이오 제약 업체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백신이 아니라는 점은 아쉽지만 만일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코로나19에 감염되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셀트리온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셀트리온의 치료제 개발은 차근차근 진전을 보이고 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이 23일에 끝난다"라면서 "최종 시험 데이터까지는 약 한 달 정도가 걸린다. 결과가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 회장의 말대로 흘러간다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는 12월 말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에 들어가고 승인이 나면 바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이미 그 때를 대비해 10만명 분의 치료제 생산을 시작했다고.
그렇다면 관건은 치료제의 효능이다. 아무리 치료제가 빠르게 시판되더라도 효능이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있다면 소용이 없다. 하지만 서 회장은 치료제에 대해 "루마니아에서 임상 시험 중인데 환자가 치료제를 주사한지 4~5일 만에 바이러스가 소멸되고 수일 내 퇴원할 정도로 효능이 좋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서 회장은 "내년 초에는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치료제가 나오면 국민들의 불안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내년 봄에는 한국이 마스크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코로나19 청정국'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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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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